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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제기에 해당되는 글 61건
- 2012/01/20 정말 공선옥 작가가 삭제 의뢰를 한 것일까
- 2012/01/14 선관위, 한나라당에 분노하다
- 2011/11/28 린치 당한 공권력? 어디서 많이 봤던 풍경인데?
- 2011/09/17 운동 대신 초콜렛 먹어보라고?
- 2011/04/22 인간은 어떤 일에 분노하는가
- 2011/03/24 이명박 정부, 기어코 마음대로 해버렸다
- 2011/02/19 자발적 가난을 선택할 수 있을까
- 2008/10/01 블로그, 생각이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 (8)
- 2008/08/12 블로그에서 어떤 단어를 쓴다는 것은- (11)
- 2008/08/01 불온 서적과 불심 검문의 추억 (9)
- 2008/06/07 승리의 YS (18)
- 2008/06/06 이글루스에서 촛불시위에 참석하는 다섯 가지 방법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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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31 전경 버스가 시민을 밀었다.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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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29 정부, 美 쇠고기 고시 오후4시 발표 (7)
- 2008/05/05 어떤 면에선, 참 씁쓸한 것이... (7)
- 2008/04/29 이글루스에서 제일 싫은사람 TOP15 사태 (38)
- 2008/04/10 어이가 없으려니까 (12)
- 2008/03/31 저는 제주도 사람입니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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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15 이오공감에 바라는 새로운 기능
- 2008/03/12 우리 스스로 집회를 만들 수는 없을까? (5)
- 2008/02/13 시민단체 활동감시 - 자유기업원 (1)
- 2008/01/10 삼성중공업, 예의 없는 것들을 그냥 보고만 있을 것인가 (20)
- 2007/12/19 시니컬한 지식인들의 착각 (2)
- 2007/12/08 삼성, 가신들의 암약이 지탱하는 재벌 왕국 (1)
- 2007/12/05 BBK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4)
- 2007/11/11 071111 - 미국, 오- 미국
- 2007/11/02 한나라당은 블로거를 이렇게 만들고 싶은 게지... (6)
글
정말 공선옥 작가가 삭제 의뢰를 한 것일까
이의제기
2012/01/20 08:34
클린 다음에서 메일을 한 통 받았다. 한마디로, 예전에 올린 영상을 삭제했다는 것.
이 동영상은 지난 2009년 1월 30일, 국회 헌정 기념관에서 열린 "뉴타운, 재개발 주민의 눈물, 민주당에 외친다" 토론회에서 공선옥 작가가 말한 내용을 녹화한 것이다. (링크)
거의 3년만에 갑자기, 왜 동영상을 삭제했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공선옥 작가가 직접 요청했는지도 의문이고, 공개된 자리에서 행해진 연설을 녹화한 것이 초상권 침해가 될 수 있는 지도 의문이다.
일단 다음에 메일을 보내놨다.
이 동영상은 지난 2009년 1월 30일, 국회 헌정 기념관에서 열린 "뉴타운, 재개발 주민의 눈물, 민주당에 외친다" 토론회에서 공선옥 작가가 말한 내용을 녹화한 것이다. (링크)
거의 3년만에 갑자기, 왜 동영상을 삭제했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공선옥 작가가 직접 요청했는지도 의문이고, 공개된 자리에서 행해진 연설을 녹화한 것이 초상권 침해가 될 수 있는 지도 의문이다.
일단 다음에 메일을 보내놨다.
글
선관위, 한나라당에 분노하다
이의제기
2012/01/14 01:47
Ⅱ. DDOS 공격 관련 한나라당 자료제출 요청에 관하여
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DDOS 공격과 관련하여 한나라당에서 중앙선관위에 자료제출을 요청하여 왔다.
이는 참으로 적반하장이라 아니할 수 없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초유로 헌법기관에 대하여 사이버 테러를 자행한 사람들이 과연 어느 정당과 관련이 있는지 우리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검찰의 수사결과 사회 일각에서 제기하였던 선관위 직원의 내부연루설이나 서버연동 차단 등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라 할 수 있는 정당에서 피해자의 입장에 있는 선관위에 사과는커녕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것은 국민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
법률상 아무런 권한이 없는 정당이 과연 무슨 수단과 방법을 통하여 실체적 진실에 다가갈 수 있는지, 또 그 결과에 대하여 국민 여러분께서 얼마나 신뢰할지도 의문이다.
특히, 헌법상 독립기관으로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중앙선관위에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것은 헌법질서를 존중해야 하는 공당의 태도가 아니라고 본다.
이미 국회에서 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DDOS 공격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안이 발의되었으므로, 그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
아무래도, 선관위, 엄청나게 화난듯
글
린치 당한 공권력? 어디서 많이 봤던 풍경인데?
이의제기
2011/11/28 12:37
몰랐는데, 신문들은 아침부터 난리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 풍경, 어디서 좀 많이 봤다.
2008년, 당시 정운천 농림부 장관도 갑자기 시위대와 대화를 하겠다며 나타나, 한바탕 쑈를 벌였었지.
그런데, 사실 이 사건의 원조는 이거다.
여론을 한방에 돌려버린 사건. 이때 이후로 이런 플레이는... 은근히 단골 메뉴가 됐다.
이런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림이다- 그 자리에 왜 갔는 지 이유는 상관없고, 다루지도 않는다. 시위대 한 가운데로 경찰서장이 왜 걸어들어갔는지, 그게 더 이상하지 않나?
1. 그런데 어쩌나, 이번 사건은, 이런 그림이 안나와서-
2. 그나저나 사진 기자들은 어찌 알고 다들 저 자리에 가 있었데?
글
운동 대신 초콜렛 먹어보라고?
이의제기
2011/09/17 16:22
글
인간은 어떤 일에 분노하는가
이의제기
2011/04/22 13:05
사회심리학자인 다니엘 길버트는 네가지 요인을 꼽는다.
인류가 진화과정을 거치면서 위협으로 느끼는 데는
PAIN
으로 나타나는 네가지 요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해를 끼치려 해야 하고, 갑작스런 변화이어야 하며, 부도덕하다고 느끼고, 당장 현실적인 문제여야 한다는 것.
인류가 진화과정을 거치면서 위협으로 느끼는 데는
PAIN
- Personal (개인적인)
- Abrupt (갑작스러운)
- Immoral (부도덕한)
- Now (지금 당장 닥친)
으로 나타나는 네가지 요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해를 끼치려 해야 하고, 갑작스런 변화이어야 하며, 부도덕하다고 느끼고, 당장 현실적인 문제여야 한다는 것.
글
이명박 정부, 기어코 마음대로 해버렸다
이의제기
2011/03/24 00:35
4대강 사업을 속도전으로 하는 것은 자연에 대한 도전이다. 국토 훼손은 심각한 문제다. 그렇게 서두르면 안된다. 1년 늦게하면 어떠냐.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예결특위 위원장을 할 때 4대강 시범사업의 계획서와 심지어 설계도까지 받아서 체크를 했다. 그런데 예결위 위원장을 떠난 후에 보니까 그때 봤던 사업 내용과는 다르게 진행됐다. 계획도 많이 바뀐 것이다.
4대강 사업은 법적인 절차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설계도 제대로 된 것인지 체크도 안 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법을 지키지 않는데, 누구에게 법을 지키라고 할 수 있나. 정부가 기어코 일을 마음대로 해버린 것이다.
-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 주간경향 916호(2011.3.15), p16
글
자발적 가난을 선택할 수 있을까
이의제기
2011/02/19 12:53
영화의 글을 읽다가 이런 인용문을 발견했다. 문장을 좀 고쳐서 담아보면, 이렇게 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평범한 생활이란 이런 것이다.직장에 나가려고 옷을 사 입고아직도 할부가 끝나지 않은 차로막힌 도로를 비집으며 출근한다.
그런데,그 모든 것이 옷과 차,그리고 그 안에서 살 돈을 벌기 위해하루 종일 비워 두는 집을 장만하면서 생긴빚을 갚기 위해서다.
- 존 더 그라프ㆍ데이비드 왠ㆍ토머스 네일러, 『어플루엔자』, 박웅희 옮김, 한숲, 2002, 75-76쪽.
짧은 단상까지 함께 적자면, 인플레이션 시대, 그러니까 고성장 시대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빚을 질 수 밖에 없다. 이 사회는 없는 사람들에게 빚을 지우며 성장하는 사회다. 당연히 그 빚은 이미 자산을 가진 사람들의 이익으로 돌아간다.
가진 자는 살찌고 그렇지 못한 자는 빚만 계속 늘어간다. 빚이 벌어서 갚을 수 없는 규모가 되버리면 그렇게 된다. 그런데도 더 빌리라는 사람이 있다.
...이거, 초기 자본주의, 그때의 궁핍한 모습과, 어찌보면 별로 다르지 않다. 그런데 이 사회 바깥의 길, 선택할 수 있을까. 그런 용기를 가진 사람이 있을까. 언제나 그게 딜레마.
글
블로그, 생각이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
이의제기
2008/10/01 01:58
유모차 부대에 대한 입장정리 글에 담긴 다른 분들의 댓글을 읽다가, 예전 'ietoy' 사건이 떠올랐다. 그때 사건의 당사자는 '자신이 예전에 쓰던 도메인을 가져다가 악성 프로그램을 뿌리는 행위'에 대해 비난했었고, 난 그에 대해 '그렇다고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더한 잘못이다'로 맞받았었다.
이번 유모차 부대 논쟁에서, 몇몇 분들과의 '차이'를 확인한 지점도 비슷하다. (애들을 집에 두고 촛불 집회에 참석했으면, 그땐 또 애들 버려두고 촛불 집회 나온 나쁜 사람-이라고 덮어씌울 몇몇은 논의에서 제외시키기로 하자.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나쁜놈으로 규정하고, 모든 증거를 거기에 꿰어 맞추는 것이니.)
일단 커뮤니티-와 사건은 분리시키기로 했다. 남은 것은 사건-에 관계된 부모의 행동이다. 아이와 부모는 둘이라고? 맞다. 둘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의사표시를 자유롭게 할 능력이 없다. 그러니 아이의 인권은 보다 세심하게 보호받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당시 사건에 관여된 부모의 행동은 잘못이다. ... 여기까지는, 그 분들과 내가 모두 동의하는 지점이고-
다만 여기에서 갈린다. 나는 '이해할 수는 있다'라고 했고, 그 분들은 '그게 바로 잘못이다'라고 했다. 서로 다른 사실이 아닌데, 서로 다른 판단을 내린다. 결국 무엇이 더 지켜야할 가치인가-라고 보는, 가치관의 차이다. ....아니, 어쩌면, 지켜야할 공동체를 (우리편을) 누구로 보고 있는가-의 차이가 될 수도 있겠다.
'그 정도는 실수로 볼 수 있다(사건으로 인해 벌어진 더 큰 불행이 없었으므로)'라는 입장과 '아이의 인권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져야 한다'라는 주장은, 결국 '그 사건으로 인해 촛불 집회의 정당성이 훼손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와 '촛불이 꺼져도 지켜야 할 원칙은 있다'로 나뉠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 쪽이 더 옳다-라고 함부로 말하기 어려운 문제다. 다만 다행인 것은, 양쪽 모두 '아이들은 보호받아야 한다'라는 원칙에는 합의했다는 거고, 그러니까(그렇지만) 앞으로 아이들을 위험한 상황에 빠뜨리는 일은 없도록 해야한다-라는 결론에는 함께 도달할 수 있다는 것.
...촛불을 증오해서 유모차 부대를 욕하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당신과 내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유다. 최소한 그 정도의 선에서, 당신과 나는 충분히, 우리-라고 할 수 있으므로. 그러니까.... 아동 인권에 대한 의견을 주신 분들께, 고맙다는 이야기. 하마터면 그 부분, 놓쳐버릴 뻔 했어요. 우리를 옹호하기 위해, 지켜야할 원칙을 모른척 할 뻔 했어요. :)
다시 한 번,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글
블로그에서 어떤 단어를 쓴다는 것은-
이의제기
2008/08/12 01:23
단어는 자신의 시각으로 어떤 것을 규정한다. 예전에 서명덕 기자가 "올블 탑 100 서바이벌"이라고 썼을때 딴지를 걸었던 것은, 그가 '서바이벌'이란 단어를 씀으로써 "올블 탑 100"에 들어가는 것을 일종의 '생존경쟁'으로 보고 있음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냥 잔치판으로 충분한 것을 '경쟁화' 시키려는 것이 못마땅했다. 그래서, '내 블로그 죽은 적 없다'라고 답했었다.
얼마전 참석했던 오마이뉴스의 심포지움에서도 당황했었다.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블로그코리아 대표로 참석하셨던 분이 '촛불 사태'라고 계속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조금 황당해서 항의해볼까, 하다가, 별로 까칠한 성격은 아닌지라 그냥 내버려뒀다. ... 하지만 어떤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시선, 그 사람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일이다. 단어는 '어떤 것'을 지칭하는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있다. 그 이후 개인적으론, 블로그 코리아를 별로 신뢰하지 않게 됐다.
'리카르도'님이 소금이님의 글에 그렇게 단단히 화가 났던 이유도 알고보면, 소금이님이 촛불을 '좀비'라는 단어로 규정해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를, 자기 자신이 아닌 '남에게 적용'시켜버린 이상, 소금이님이 어떤 식으로 변명한다고 해도 소용없다. '좀비'를 '긍정적인 의미'에서 사용한다는 것은 자기 스스로에게 말할 때나 가능한 일. 그런 단어는 남을 규정지을 때 함부로 사용할 단어가 아니다.
...그렇지만, '주민등록증을 가진 사람'만 참석할 수 있다-란 문구에 딴지를 걸었던 것은, 조금 다른 의미. 그러니까, 그런 말을 할 때 '상처받을 수도 있는' 누군가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안당해봤던 사람은 잘 모른다. 한국에서 수도없이 마주치는 '민증 까보자'는 상황에서, '민증 없다'라고 말할때 아무도 안믿어주는 당황스러움을.
Frey님이 새로 올리신 공지를 봤다. 여전히 그 부분은 수정되어 있지 않았다. 트랙백을 걸어 말하려고 했던, 내 자신이 조금, 민망해졌다.
얼마전 참석했던 오마이뉴스의 심포지움에서도 당황했었다.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블로그코리아 대표로 참석하셨던 분이 '촛불 사태'라고 계속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조금 황당해서 항의해볼까, 하다가, 별로 까칠한 성격은 아닌지라 그냥 내버려뒀다. ... 하지만 어떤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시선, 그 사람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일이다. 단어는 '어떤 것'을 지칭하는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있다. 그 이후 개인적으론, 블로그 코리아를 별로 신뢰하지 않게 됐다.
'리카르도'님이 소금이님의 글에 그렇게 단단히 화가 났던 이유도 알고보면, 소금이님이 촛불을 '좀비'라는 단어로 규정해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를, 자기 자신이 아닌 '남에게 적용'시켜버린 이상, 소금이님이 어떤 식으로 변명한다고 해도 소용없다. '좀비'를 '긍정적인 의미'에서 사용한다는 것은 자기 스스로에게 말할 때나 가능한 일. 그런 단어는 남을 규정지을 때 함부로 사용할 단어가 아니다.
...그렇지만, '주민등록증을 가진 사람'만 참석할 수 있다-란 문구에 딴지를 걸었던 것은, 조금 다른 의미. 그러니까, 그런 말을 할 때 '상처받을 수도 있는' 누군가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안당해봤던 사람은 잘 모른다. 한국에서 수도없이 마주치는 '민증 까보자'는 상황에서, '민증 없다'라고 말할때 아무도 안믿어주는 당황스러움을.
Frey님이 새로 올리신 공지를 봤다. 여전히 그 부분은 수정되어 있지 않았다. 트랙백을 걸어 말하려고 했던, 내 자신이 조금, 민망해졌다.
글
불온 서적과 불심 검문의 추억
이의제기
2008/08/01 01:19
그때는 그 대학의 학생들 아니면 들어갈 수가 없었는데, 학생증 검사를 받기 싫었던 나는, 대판 싸우고 -_- 밀어제끼며 들어가거나, 그냥 담을 넘어서 들어가는 길을 택하곤 했었다. 그날도 그렇게 학교에 들어와서 친구들과 놀고 있는데, 밑에 있는 한 친구가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면 연락이 왔다.
그냥 조용하고 착하게 살아가던 평범한 아이라서, 대체 왜 못들어오고 있는지 궁금해서 내려가 봤다. 내려가보니, 그 친구를 여러명의 전경들이 둘러싸고 겁을 주고 있었다. 대체 뭐가 문제냐고 물어보니, 이 학교 학생은 맞는데, 가방에서 불온 서적이 나왔다는 거였다. 이 사람은 공부하러 온 것이 아니고 데모하러 온거니, 들여보내 줄수가 없다는 거였다.
문건이나 좌파책이랑은 거리가 먼 친구였기에, 오히려 내가 더 당황스러웠다. 옆에선 계급이 높은 것처럼 보이는 몇몇 전경들이, 그 친구 가방을 들춰보며 빨갱이 맞네- 사회주의자네-하며 빈정거리고 있었다. 사람들이 아까 보다 더 모여들어, 웅성웅성대고 있었다. 그거 믿고, 대체 무슨 책이길래 그러냐고 대들었다. -_-; 그러자 지휘관으로 보이는 경찰이 그 친구 가방에서 책을 꺼내들며 "이것보면 모르겠냐"고 외쳤다.
...정신이 아득해지는 줄 알았다.
...그 책의 표지엔 "사회학 개론"이라고 적혀있었다.
사회-란 말만 붙어도 사회주의자로 몰리고, 붉은색 표지의 책은 빨갱이라서 읽는 거라고 여전히 몰리던 시절의 이야기. 뭐, 그 보다 10년전엔 그런 책만 가지고 있어도 일단 연행되고 봤다고 하니, 세상이 좋아지긴 좋아졌던 건가.
* 명랑이님의 「불온서적 부대 반입의 추억」을 읽고 씁니다.
글
이명박 지지율이 끝없이 떨어지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톨령의 최저 지지율(2006년 12월, 12.6%)에 조만간 가까워 질 거라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단 기록으로 지지율이 떨이지고 있음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그런데 한겨레의 기사를 읽다가, 황당한 사실을 하나 확인했다.
...8.4%? 우왕ㅋ굳ㅋ~
▲ 니는 아직 내 따라 올라믄 멀었데이~
역대 대통령 최저 지지율 기록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가지고 있다. 임기 마지막 해이던 1997년 후반기 김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 자리 숫자로 내려갔다. <한겨레>의 97년 5월 창간 9돌 여론조사에서 김 전 대통령 지지율은 8.7%였다. 외환위기가 닥쳤던 97년 말엔 8.4%까지 떨어졌다.
...8.4%? 우왕ㅋ굳ㅋ~
▲ 니는 아직 내 따라 올라믄 멀었데이~
글
이글루스에서 촛불시위에 참석하는 다섯 가지 방법
이의제기
2008/06/06 05:02
▲ 그림 출처_http://est46.egloos.com/1764482
by EST_님
by EST_님
지금 이글루스에는 촛불이 타고 있습니다. 불난 건 아니구요...(쿨럭). 조용히, 그리고 소리소문 없이 많은 분들이 많은 일들을 벌이고 계시네요. :) ... 사실, 이래서 이글루스가 좋다니까요. 알고보면 다들 츤데레들(응?).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고민하다가, 이 분들이 하시는 일 알리고 응원하는게 제 일일 것 같아서, 이렇게 한 번 정리해 봅니다.
1. 이글루스(?) 현장 상황실이 설치가 됩니다.
南無님_현장에 취재 캠프를 설치하려 합니다.
南無님의 아이디어에 의한 구상입니다. 장소는 청계광장 탐앤탐스. 취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기동대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뛰어다니며 주변에 전파하는 등의 여러 행동을 취했지만 그것을 전파하는 것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현장 근처의 한 곳을 자리 잡고 그 정보를 모두에게 알릴 수 있도록 뛸려고 합니다. 세상은 유비쿼터스의 시대. 와이브로가 장착된 노트북과 카메라를 들고 뛰어다니면서 진압 부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경찰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피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보를 최대한 많이 취합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상황 속에서 시민들에게 다시 전파하기 위해서는 저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도 기본적인 아지트는 이 곳에 꾸릴 생각입니다. 생각있으신 분들은 남무님의 글에 댓글 달아주세요 :)
잠시 들려서 번개를 하는 것도 좋을지도... :)
▲ 장소는 바로 이 곳. 왼편에 보이는 커피숍 보이시죠?
생각해보니, 쿄님의 블로그에서도 실시간 현장 속보가 중계되고 있군요.
http://kyogun.egloos.com/
2. 한겨레 or 경향 신문 광고를 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살아가자님_경향or한겨레 전면을 응원광고로 도배할 용자들을 찾습니다.
저는 blus님과 공동구매로 참여하고자 합니다. 살아가자님의 취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조중동의 권력에 맞서 목소리를 내는 언론에 힘을 실어주고,
이글루스 블로거들이 행동하는 시민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경향신문이나 한겨레에 광고를 냈으면 합니다.
현재 자유 모금으로 변경된 상태입니다. 많건 적건 부담없이, 가능하신 만큼의 지원금으로도 참여하실 수 있겠네요. :)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3. 그림 촛불에 동참해 주세요.
희나래님_그림촛불
희나래님의 그림을 시작으로, 이글루스 그림쟁이분들의 그림 촛불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기회에 먼지 낀 타블렛도 깨끗이 청소하고, 녹 슬어가는 손목도 한번 점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꼭 광장에 나가야만 촛불을 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그린 그림 한장이, 먼 미래에 지금 이때를 말해주는 또 하나의 아이콘이 되진 않을까요? 다음은 로마냐님의 메세지입니다.
그림에 뜻을 둔 분들이나 그냥 낙서를 즐기시는 분들이나, 부디 국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든, 그냥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든, 무언가라도 하고 싶은데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든, 이런 형태로나마 마음의 촛불을 밝혔으면 좋겠구나 싶네요. 모두의 무사를 기도하고, 부디 함께 승리하길 바랍니다. 다치신 분들도 쾌유를 기원합니다. 더 이상 불미스러운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4. 촛불 뱃지를 나눠드릴 계획입니다.
hyunster님의 블로그에서 촛불소녀 뱃지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작지만 많은(?) 분들의 후원을 받아서 뱃지를 제작하셨다고 하네요. 블로그에 가시면 샘플을 보실 수가 있으며, 택배비만으로 받아보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내일 이 뱃지 나눠드리기에 역시 동참할 예정입니다. :)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오셔서 받아가 주세요-
5. 의료 지원을 하실 분들도 찾습니다.
예전, 이글루스 구조대-에서도 말씀드렸죠? :) 폴리클님께서 이번에도 서울에 올라와서 의료지원단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자세한 내용은 폴리클님의 글 「금주 주말 집회 참석자 필수 메뉴얼」의 5번과 6번을 보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저도 시간되면 이쪽 일 도와드리고 싶지만... 역시, 비전공자가 가는 것은 폐만 되겠지요? :) 그렇지만 관심 있으신 전공자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다행히 이번 촛불집회때는 별 다른 일들은 없을 것 같지만... 꼭, 제발, 도와주세요.
...헥헥, 써놓고 보니 의외로 많네요. --; 그래서 제목도 처음에 '네 가지'로 달았다가, '다섯 가지'로 고쳤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지나가다라도 인사하실 분들은 연락주세요. 010-5505-삼구구이 입니다. 저는 오늘 일곱시부터 나가 있을 예정입니다.
* 아, 이거 누가 이오공감 좀 보내주세요...(굽신굽신)
* 참, 생각해보니... 저는 추천 방법도 모르는 이글루스치 였습니다...(털썩)
* 혹시 브이 포 벤데타 가면 공구하실 분들은 http://anihilist.egloos.com/424647 이 쪽에서 꼭 신청해 주세요! 많은 분들이 모이셔야 공구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꼭 한번 다 같이 써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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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설의 확산에 화가 나는 이유
이의제기
2008/06/03 14:52
갈아엎어버렸으면 좋겠다. 누구 하나라도 죽어서 갈아엎어버렸으면 좋겠다. 이 지긋지긋한 정부, 이 엉망인 정부를 한큐에 엎어버렸으면 좋겠다-라는 욕망을. 다음 아고라에서 저렇게 쭉쭉 퍼져나가는 욕망을.
단언한다. 그런 식으론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다. 그리고 이 상태로 지속된다면, 그들 스스로 붙인 '토론의 성지'라는 말은 이제 빛을 잃어버리고 말 것이다. ... 그리고 어차피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이야기도 있다며? 정도만 생각할 것이다.
다음 아고라에 머무는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신경을 끄는 것이다. 밖에서 끌 수 없다면, 안에서만 연소되다 다타버리도록 하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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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 버스가 시민을 밀었다.
이의제기
2008/05/31 05:13
보면 알겠지만, 버스는 앞에 사람들이 서있는데 밀어붙였다. 아무리 느린 속도라도 차는 차다. 그 사이에 한 시민이 발이 깔려 넘어지면서버스 밑으로 빨려 들어갔다. 처음엔 다 그 시민이 죽은 줄 알았다. 일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놀란 사람들의 비명이 메아리 치고, 한 시민이 다급하게 119에 전화를 넣었다. 그 와중에 비폭력을 외치며 스스로를 안정시킨 시위대가 가상하게 여겨질 정도.
이 동영상을 올려야할지 말아야할지 망설였다. 납득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체 전경 버스 운전사는, 그 순간, 왜 버스를 계속 밀고 갔을까? 앞에 사람이 있는 줄 몰랐다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운전자는 눈 앞에 사람들이 뻔히 보이는데도, 시민들이 밑에 사람이 깔렸다고 울부짖는데도 차를 빼지않았다.전경 버스의 시야가 좁다는 것은 인정한다. ... 그렇지만,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는다. 대체 뭐가 어떻게 된 일인건지 모르겠다. 잘못했으면 굉장히 큰 일이 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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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시민이 아니라는 두려움
이의제기
2008/05/30 05:43
...실은, 조금, 무섭습니다. :)
94년, 지하철 노조 파업 시위때 갔다가 잡힌 적이 있습니다. 훈방 되었습니다.
96년, 한 노동자 열사 분향소를 지키러 갔다가, 제 발로 닭장차에 올라탄 적이 있습니다. 훈방 되었습니다.
(...새벽에 경찰이 시신 뺏어간다고 분향소에 치러 들어왔는데, 몸싸움하다 후배만 잡히고 저는 뒤로 나뒹굴었습니다. 후배가 잡혀가는데 혼자선 도저히 못돌아가겠더라구요...)
97년, 방송국에서 아르바이트 하는데 경찰에 잡힌 적이 있었습니다. 작년에 활동하던 학생 조직..과 관련된 문제였는데, 마침 그때 대선을 앞두고 학생운동 하던 친구들 떼로 잡아가던 때라서...-_-;;; 같이 걸렸습니다. 구속되어 잠시 구치소 들어가 있다가, 별 것 없어서 기소유예로 나왔습니다.
99년. 사무실 앞에서 벌어진 시위를 구경나갔다가,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형이 피흘리며 잡혀가기에 왜 잡아가냐고 항의하다가 잡혀서... 불구속 먹었습니다. 조금 황당하긴 했는데, 제가 시위하는 것을 봤다고 한 전경이 증언 했더군요. -_-; 결국 검찰 조사과정에서 무혐의로 풀려나긴 했는데... 제가 귀차니스트가 아니었으면 그 전경한테 소송 걸뻔 했습니다. -_-;;;
사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쓸데없이 기록만 잔뜩 가지고 있습니다. 남들처럼 대단한 뭐라도 있으면 -_- 왕년에는 어땠다-라고 말이라도 할텐데, 뭐 한게 있어야지요. -_-;;; 알고보면 시트콤 같은 인생 -_-;;;
...그런데 사실, 그래서, 무섭습니다. -_-;;
저 같은 사람 잡혀가면, 경찰과 검찰에선 또 뭐라고 할까요. -_-;; 나 같은 사람은 잡혀가지 않는게 사람들 도와주는 거다-라는 핑계로 새벽까지 밤새는 것은 피하고 있지만, 새벽에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또 한도 끝도 없이 미안해 집니다. 그래서 매일 같이 촛불 집회에 나가보면서도,또 한 편으론 저멀리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기도 합니다.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갑자기 평범한 사람이 아닌 것처럼 느껴집니다. 일반 시민이라고 생각했는데, 누군가는 너 같은게 무슨 일반 시민이냐고 할 것만 같습니다. ... 조금 씁쓸한, 그런 나날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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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쇠고기 고시 오후4시 발표
이의제기
2008/05/29 14:29
정부, 美 쇠고기 고시 오후4시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안용수 기자 = 정부와 한나라당은 29일 미국산 쇠고기의 새 수입조건을 담은 고시를 이날 오후 4시에 발표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연합뉴스
...아 놔, 오늘은 좀 쉴려고 했단 말이다....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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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면에선, 참 씁쓸한 것이...
이의제기
2008/05/05 01:29
이글루스는 흔히 덕후들의 성지라고 한다. 덕후는 오타쿠를 장난스레 부르는 말로, 우리 말로는 그냥 매니아..정도 될라나. 사실 매니아들을 하찮이 여겨 부르는 말이 덕후이기도 하다. 그런 덕후들이 유난스레 많이 모인 곳이 이곳 이글루스다.
매니아-에 대한 대중적인 인식을 하나로 싸잡아 여기기는 힘들지만, 보통은, 남의 일에 신경 안쓰고 자기 취미 생활에만 몰두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사실 그렇다. 매니아들의 세계에 들어가보면, 일반인들은 접근하기 힘든 포스와 지식이 차고 넘치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배타적이라는 시선을 받는 것도 사실이고.
...그런 매니아들마저, 이젠 어쩔 수 없이 정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들 결국 한마디 한다. 그들마저 정치적 사안에 눈돌리게 만든다. 이게 2MB의 포스다. 어떤 면에선 정치 불감증을 고쳐주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 가끔 보면, 정치 덕후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예전엔 매니아들도 정치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이젠, 제발 우리들은...그냥 우리 좋은 것만 얘기하고 살아도 좋은 세상 좀 만들어주세요-하고 얘기하고 싶을 정도다. 가장 개인적인 사람들까지 정치적인 행동으로 인해파생된불안감을 느껴야 하는 세상이다.
...씁쓸하다.
매니아-에 대한 대중적인 인식을 하나로 싸잡아 여기기는 힘들지만, 보통은, 남의 일에 신경 안쓰고 자기 취미 생활에만 몰두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사실 그렇다. 매니아들의 세계에 들어가보면, 일반인들은 접근하기 힘든 포스와 지식이 차고 넘치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배타적이라는 시선을 받는 것도 사실이고.
...그런 매니아들마저, 이젠 어쩔 수 없이 정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들 결국 한마디 한다. 그들마저 정치적 사안에 눈돌리게 만든다. 이게 2MB의 포스다. 어떤 면에선 정치 불감증을 고쳐주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 가끔 보면, 정치 덕후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예전엔 매니아들도 정치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이젠, 제발 우리들은...그냥 우리 좋은 것만 얘기하고 살아도 좋은 세상 좀 만들어주세요-하고 얘기하고 싶을 정도다. 가장 개인적인 사람들까지 정치적인 행동으로 인해파생된불안감을 느껴야 하는 세상이다.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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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면 최소한 팩트에는 의지해야 한다. 방금 읽은 「4.3사건 ③...학교에서는 이렇게 가르치더라」에서 眞明行님이 반박하고 있는 부분은, 스스로 근거로 제시한 "제주도 인민유격대 투쟁보고서"만 살펴봐도 그 사실관계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그 부분은 쏙 빼고, 자기 필요한 부분만 끌어다 근거를 대는 모습이라니. 우선 확실한 근거를 들어주기 바란다. 증명할 수 없는 근거를 들고 옳다고 우긴다면, 좋다. 싸우자. 나는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최소한 4.3에 대한 자료만큼은 가지고 있다. 당신은 어떻게든 좌익 난동으로 몰아가고 싶을지 몰라도, 나에겐 내 할아버지대 친척들이 죽어갔던 일이다.
...그런데 그 부분은 쏙 빼고, 자기 필요한 부분만 끌어다 근거를 대는 모습이라니. 우선 확실한 근거를 들어주기 바란다. 증명할 수 없는 근거를 들고 옳다고 우긴다면, 좋다. 싸우자. 나는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최소한 4.3에 대한 자료만큼은 가지고 있다. 당신은 어떻게든 좌익 난동으로 몰아가고 싶을지 몰라도, 나에겐 내 할아버지대 친척들이 죽어갔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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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주도 사람입니다.
이의제기
2008/03/31 15:02
그렇지만 저는, 실은 제주도에서 그리 오래살아본 적은 없습니다. 매년 한두달씩 머물기는 했지만, 어렸을 적 보건소 의사로 돌아다니셨던 아버지 덕에, 영주, 안동, 태백, 진주, 광주, 제천, 서울에선 면목동과 대방동... 등등을 오가면서 살았다고 합니다. 덕분에 옛날 주민등록등본에는 이사 기록이 많이 나와서 여러장이 겹칠 정도였습니다. (제 기억으론 영주, 안동, 제천, 서울 대방동만 기억이 납니다.) ... 그리고 조금 커서 아버지와 떨어져 살게된 이후에는 계속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살게된 이후 신기했던 것은, 어느 자리를 가도 어디 사냐, 어디서 살았냐,고향은 어디냐고 묻는 분이 꼭 계셨습니다.저는 전국을 떠돌아 다니면서 살았습니다. 대통령 후보 하면 정말 쓸모있는 경력...이겠지만, 개인적으론 피곤한 경력이기도 합니다. 어린 나이에 1~2년을 한곳에 머물지 못하고 떠돌았던 삶-이랄까요. 물론 그때도 마음의 고향은 분명 제주도였습니다. 전국 어느 곳에 가 있어도, 때되면 돌아가는 곳은 고향 서귀포의, 할아버지 집-이었으니까요.
그래도 어디 사람이라고쉽게 말하진 못했습니다. 제주도-라고 하면 다들 하는 말이 "제주도 사투리 한번 해봐라"인데, 저는 좀 어색하게 -_-;; 하거든요. 집에 내려가면 사투리로 얘기하긴 하지만... 그곳에서 계속 자랐던 것이 아니기에 그렇습니다. 제주도 사람들은 항상 소수민족..취급 받는 듯한 기분도 들고 -_-;;; (아 놔, 제주도라고 하면 물어볼 것이 사투리 밖에 없냐구요..) 그렇다고 서울 사람도 아니고...-_-;;; (서울 사람이라 생각해 본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제주도 사람입니다-라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게 된 것은, 대학에 들어간 다음이었습니다. 대학부터는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들이 많았기에, 학기중엔 서울에서 생활하고 방학때는 제주도에 가는, 저 같은 라이프스타일이 평범한 것으로 받아들여졌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그래서 사투리 밖엔 화젯거리가 없는 제주도란 지역이, 얼마나 많은 것에서 자유로울수 있게 해주는 지를 알게되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경상도도 아니고 전라도도 아닙니다. 그곳이 제주도입니다.제주도는 충청도처럼 사람이 많아서 이 판 저 판에서 끌어당기기 위해 애쓰는 곳도 아닙니다. 대선 기간에 후보자들이 몇 번 들리지 않는, 인구도 55만밖에 안되는 작은 땅입니다. 10년 넘도록 집값도 제자리고, 발전의 혜택이란 건 아예 맛보지도 못한 땅입니다. 육지 사람들에게 뺏길 것은 다 뺏기면서도 뭐라 자기 주장 제대로 못하는 땅이기도 합니다. 당시 인구의 10%에 가깝게 죽은 4.3이란 참사를 겪었어도,많은 역사학자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버리는 땅이기도 합니다.
...그곳이 주는 유일한 감정은, 자유입니다. 나는 당신의 지역감정에얽매이지 않을 수 있다는, 당신의 그 편견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또 하나의 장점이 있다면, 같은 도민들끼리의 친밀감 정도..랄까요. 어딜가도 제주도 사람을 보면 반갑다는, 그런 것들(실은 한다리만 건너면 다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합니다...--;). 아마, 육지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친밀감. (그래서 예전에 원희룡 의원 왜 안도와주냐고 혼난적이 있었다눈...)
하얀용님의 「퍼온 정치글.」과, 그 글에 달린 리플들을 읽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소한 저에겐, 너는 경상도 사람이어서 그렇다, 너는 전라도 사람이어서 그렇다... 라는, 그런 편견은 붙지 않겠지요. 그리고 그런 이유로 글이 곡해되는 일도 벌어지진 않겠지요. 거참, 이런 것에 감사해야 하는 나라에서 나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뭐, 이것도 다, 제주도 하면 '사투리' -_- 밖에 떠오르지 않기에 벌어진 현상이긴 하지만... (한라산, 유채꽃, 해녀...까지 생각해 주시면 정말 많이 생각해 주신거랍니다. :)
글
올블로그 추천수, 조금 이상하네요-
이의제기
2008/03/20 12:01
개별 글을 보면, 이렇게 추천수가 표시되는데
검색해서 보면, 저렇게 나오네요... 어젯밤 자기 전에, 추천수 4개이상 뜬 거는 보고 잤는데. 쩝. 무슨 오류인가요?
글
이오공감에 바라는 새로운 기능
이의제기
2008/03/15 15:06
이오공감에 새로운 기능의 추가를 요청합니다.
신고받아 내려간 글도 확인할 수 있게 해주세요!!
의외로 이오공감에 올라왔다 신고받아 내려가는 글들이 많아서, 다시 읽으려고 찾아보면 보이지 않습니다...-_-;;; 물론 그러면 신고제도의 의미가 없지 않느냐-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만, 그렇다면
내려간 글들의 제목이라도 확인할 수 있게 해주세요.
그럼 그 제목으로 검색해서 찾으면 될테니까요. 어차피 이오공감에서 내려갔다고 해서 글이 없어지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체크 못해둔 이오공감글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 검색해서라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이야기입니다. 대체 어떤 글들이 내려갔는지 알고싶은 마음도 있고요-
이오공감의 글의 내용도 내용지만, 그 글에 달린 트랙백이나 덧글을 통해 찾아간 블로그나 자료에서 좋은 내용을 발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시 말해, 이오공감에 올라간 글이 방아쇠 역할을 하고 다른 글로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는 거죠. 그런데 이오공감 글이 신고받아 내려가 버리면, 좀 있다 다시 읽어야지-하다가, 건너건너 넘어갈 다리를 잃어버리는 셈이 됩니다.
그래서, 꼭, 추가 시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이 글이 나오게된 배경은 이렇습니다.
1. 석궁 테러 교수가 4년형을 받았다는 기사를 봄
2. 얼마전 이오공감에 관련글이 링크된 글이 올라왔던 기억이 남.
3. 이오공감을 뒤졌는데 안보임.
4. 결국 석궁 테러-라고 검색해서 뒤진 끝에야 찾음.
5. 그렇지만, 만약 내가 '키워드'에 해당하는 단어를 몰랐다면 어떻게 됐을까? 라는 생각듬.
예를 들어 포스팅 제목이 "대한민국 법치는 죽었다"이고 링크된 글 제목이 "김명호 교수 재판정 방청 기록"이었다면, '석궁 테러'라는 키워드로 검색했을 경우 안나왔을거란 거죠...
6. 그래서 제안글 올립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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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스로 집회를 만들 수는 없을까?
이의제기
2008/03/12 17:29
우리 스스로 집회를 만들 수는 없을까?
사실 집회는 조직할 사람이 없으면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런 곳에 나가면 운동권들의 꼬임에 빠지는 거니 위험하다-라는 주장이 있다. 수십년전부터 대학당국과 공안당국이 퍼트리고 있는 논리다. 그러니까 넌 대학가면 그런데에 참석하지 말라는.
사실, 자기 앞가림 정도는 할 줄아는 사람이면 고민할 필요가 별로 없다. 타인의 의지에 의해 좌지우지 않을 정도의 소양이 있다면. 다 큰 어른(?)한테 나가라 말아라 하는 것도 우습다. 그 정도는 자기가 판단해서 처신할만한 나이다. 지금이 무슨 쌍팔년도도 아니고, 운동권이 하는 거니 가지마..위험해..에비! 하는 것도 좀...
하지만, 우리가 직접 집회를 조직할 수는 없을까? 사실 위 같은 문제, 운동권에 대한 반감때문에 운동권 집회에 참여하기 싫어하는 것,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이야기다. 감정은 이성에 우선하니까... 그렇다면 필요한 사람들이 직접 집회를 조직하면 된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 할까? 우리가 아는 방법은 아직, 기껏해야, 아고라에 서명하고, 등록금 인하 반대 카페 만들고, 글 퍼다 나르고.. 그 정도인데, 등록금 같은 문제에는 솔직히 효과가 없다. 사회적 이슈에는 어느 정도 먹혀 들어가도.
그렇다면 촛불 집회나 이런 대중적인 집회가 필요하단 이야기인데... 이건, 친구 앙마가 미선이 효순이 집회때 제안해서 성공했던 방법이기도 하다. 결국 나중엔 운동권(?) 집회와 앙마가 주관하는 촛불집회의 두가지로 갈리긴 했지만. 저 날, 3월 28일이던가.. 그 날, 굳이 집회 참여하기 싫은 사람들이라면, 촛불 하나 들고 시청앞에라도 모여보는 것은 어떨까? 솔직히 행진 안해도 된다. 경찰이랑 안부딪혀도 된다. 대신 많이 모이면 된다. 수만개의 촛불이 모이면, 그거만큼 무서운 거 없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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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활동감시 - 자유기업원
이의제기
2008/02/13 22:12
* 시민단체의 중요 활동 요약 (2008년 1월)
1. 서해안기름유출 사태 관련, 일방적인 삼성그룹 공격활동
- 환경운동연합과 참여연대를 중심으로 서해안기름유출사태와 관련, 삼성그룹에게 책임 규명 촉구
- 환경운동연합은 Made in SAMSUNG, 삼성은 ()! 운동(1.5) 및 삼성생명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개최(1.7)
- 환경운동연합과 참여연대는 ‘삼성중공업 해상 크레인-현대오일뱅크 유조선 충돌 기름유출사고 법류대책회의’를 발족(1.17), 삼성그룹에게 모든 피해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질 것을 요구
...시민단체 관련 소식을 일목요연하게, 어떤 주장까지 했는지 간편하게 알려줘서, 앞으로도 자주 들어갈 것 같지만... 이거 뭐 좀 씁쓸하다.
글
삼성중공업, 예의 없는 것들을 그냥 보고만 있을 것인가
이의제기
2008/01/10 02:38
정당성에 대한 이러한 회의는 계획들에 대한 단순한 반발과 혼동될 수 있을 정도로 완만한 단계를 거치며 무르익어 가지만, 그런 양상들을 통해 지도자들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는 소리없이 잠식되어 간다. 그들은 그들의 형식적인 제도적 정당성을 온전히 간직한 채 사회학적 정당성을 무감각하게 상실하는 것이다.(13) ...재검토의 대상이 되는 것은, 이 지도자들의 제도적인 정당성이 아니라 그들의 도덕적 정당성이다. 부인되는 것은 그들의 권위가 아니라, 사회적인 대화에서 출발하여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는 그들의 무능력이다. 그리고 불신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그들의 노하우가 아니라, 차라리 그들의 존재양식과 그들의 윤리의식이다.(35)
- FORESEEN 연구소,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엘리트>, 동문선, 1999
일본에서는 한 기업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사장이 나와서 사과를 하는 것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고 한다. 심지어 극단적으로 관련 책임자들이 자살을 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반대다. 어떤 사고가 터져도, 어지간하면 책임자들은, 특히 최고 책임자들은 자리에서 도망가고 얼굴을 보이지 않는다. 다른 나라에서는 밑의 직원이 잘못하면 사장이나 회장이 도의적 책임을 지는데, 한국에선 최고 책임자에게 책임이 있어도 어느새 아랫사람 몇명이 대신 덮어쓰고 끝나고 만다.
이 나라는 항상 그랬다. 삼풍 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도, 대구 지하철 공사장이 터졌을 때도, 목포에서 비행기가 떨어지고 부산에서 기차가 땅으로 쳐박혔을 때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 막상 다들 말은 인재라고 하면서도 어떤 사람때문에 생긴 일인지는 묻지 않았다. 그저 운없는 몇 명만 감옥에 갔을뿐. 그리고 우리는 모두 잊어버렸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이준 회장(2003년 4월 출소, 2003년 10월 사망)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7년 6개월의 형밖에 받지 않았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옛 흔적을 짓누르듯 설계된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 있다. 성수대교가 무너졌을때,성수대교 건설당시 책임자였던 동아건설 최원석 회장의 혐의를 상당부분 입증했으면서도 기소에는 실패했다. 그저 하위직 관계자 몇명이 구속됐을뿐. 대구에서 지하철 공사장이 폭발하고, 나중에 지하철에 방화 참사가 일어났을 때도 맨 밑의 관련자 몇 명만 구속됐을 뿐 최고 책임자들이 사과한 적은 아마도 없었다.
작년 목동 아이스링크 화재 사고때는 행사 취소에 대한 사과를 <현대 카드> 관계자가 아닌 "김연아"가 해야 했으며, 이번 삼성중공업에 의한 태안반도 유조선 기름 유출사고때도 "삼성중공업 회장"은 코배기도 보이지 않았다. 며칠전 경기도 이천에서 일어난 '코리아냉동'의 냉동창고 화재 사건에도, 회사 대표는 어제(1월 9일, 수요일)에야 다른 사람을통해 연합뉴스에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 누구는 죽어도 효율성 효율성을 외치지만, 우린 살기위해 일을 하는 것이지 일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은 제로섬 게임도 아니고, 약육강식의 세상도 아니다. 진짜 그렇다면 인류는 이미 멸망해야 했을 것이다. 우리는 함께 사는 존재다. 나 혼자 되는 일 따윈 없다. 자신의 책임하에 있는 사람들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맨 윗 사람이 책임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야 아랫사람들이 믿고 따르지 않겠는가.
그런데 이 나라는 뭔가 잘못됐다. 윗사람은 계속 도망가고 꼬리만 죄를 뒤집어쓰고 짤린다. 아니. 그건 낫다. 태안반도는 "자원봉사의 위대함"을 외치는 언론의 보도 속에 누가 뭘 잘못했는 지는 계속 묻혀만 가고 있다. 이건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 조폭의 사회다. 이런 세상에선, 사람들이 "아무리 개똥이라도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 조폭의 보스가 하는 역할이 그거 아닌가.
하지만 다시 묻고 싶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만 하냐고. 언제까지 저 책임지지 않는 것들을 당연하게 내버려둬야 하냐고. 언제까지 저 리더가 될 자격이 없는 자들에게 리더의 지위를 줘야만 하냐고. ... 언제까지 저 예의도 없는 것들에게 아량을 배풀고 있을 거냐고.
글
시니컬한 지식인들의 착각
이의제기
2007/12/19 02:17
사람들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게 되어 있다,고 어떤 지식인들은 믿는다.
... 투표, 또는 정부가 정말로 사람의 수준을 측정해 줄 수 있다면, 사실일지도(웃음)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 누가 되는 가가-아니다.
필요한 것은 인민의 각성, 그리고 그 각성을 불러일으킬 사건.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 바로 힘이 되는 것.
과거 독일 국민이 정말 잔인하거나 멍청해서 파시스트들을 선출한 것이 아니다.
규항넷_정부를 읽다가 든 생각.
... 투표, 또는 정부가 정말로 사람의 수준을 측정해 줄 수 있다면, 사실일지도(웃음)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 누가 되는 가가-아니다.
필요한 것은 인민의 각성, 그리고 그 각성을 불러일으킬 사건.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 바로 힘이 되는 것.
과거 독일 국민이 정말 잔인하거나 멍청해서 파시스트들을 선출한 것이 아니다.
규항넷_정부를 읽다가 든 생각.
글
삼성, 가신들의 암약이 지탱하는 재벌 왕국
이의제기
2007/12/08 14:27
전직 삼성맨이 쓴 고르디우스의 매듭-이라는 책이다. 여기서 삼성은 하나의 왕국으로 등장한다. 솔직히 이해가 가는 것이, 재벌 총수 오너의 일가들과 (아랫사람으로) 일해본 적이 있는 사람들이 어김없이 쏟아내는 불만도 이런 내용이기 때문이다. 안하무인, 적반하장, 절대복종- 왕국의 왕족이 아니라면 있지 않을 것 같은,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행동들.
사실 언론도, 포털도, 검찰도, 모두 재벌과 정치권의 손아귀에 있다는 것은, 이번 대선을 거치면서 노골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던가. 세련되지도 못하고, 아주 노골적으로. ... 정말 암흑(?)의 시기로 돌아가게 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의심스러운 요즘이다. 심심하면 아래글도 더 읽어보시길 -
고르디우스의 매듭김병윤 지음 / (주)두레스경영연구소(DULES)
나의 점수 : ★★★
글
BBK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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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5 15:10
...해도 좀 너무한다 -_-;;
몇년전 황우석 박사의 기자 회견을 보는 기분. 대한민국은 어찌나 다이나믹하신지, 국민들 심심할까봐 이렇게 시시때때로 믿지못할 기자회견 한번씩 열어주신다. 다음은 누가 될라나.
정말 궁금한 것이, 김경준이 그렇게 사기꾼이라면, 어째서 이명박의 재산은 조금도 피해를 입지 않았는가? 그를 국내에 소개하고 키워준 사람이 이명박 아니었던가?
글
071111 - 미국, 오- 미국
이의제기
2007/11/11 23:19
"자유주의자들은 정부의 몫을 되도록 줄이고 시장의 문을 한껏 늘려야 한다고 늘 외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진실을 살펴보면, 촘스키 교수의 말대로 (신)자유주의자들의 주장은 ""부자에게는 사랑을, 그밖에 모든 사람에게는 모질게"일 뿐이다. 그토록 외치는 자유는 '자신에게 이익이 될 자유'에 불과하고, 자신에게 이익을 가져오기 위해 '통제와 복수'를 외치는 사례는 숱하게 많다. 신자유주의의 최전선에 서 있는 미국에게는 더욱 당연한 일. 2004년도에 나와 베스트 셀러가 되었던 일본책 "거부할 수 없는 일본"은 이런 미국이 '연차개혁 요망서'의 형태로 어떻게 일본의 경제정책에 자세하게 간섭을 하고 있는 지를 밝히고 있다.
사실 이런 미국 비판은 새삼스럽지도 않다. 최근 한국에서 진행되는 법령 개정, 특히 저작권법을 비롯한 관계 법령의 개정이 해당 당사자들이 모두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한미FTA에서 합의되었기 때문에-라는 명목으로 자행되고 있는 지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이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은 '정부의 원대한 계획' 앞에서는 그저 입닥쳐야할 것이다. ... 아시아에서 가장 미국적인 경제 모델로 전향한 우리마저 그 모양인 세상이다.
이에 대해, 미국의 석유를 둘러싼 정책 결정이 어떤 일을 가지고 왔는 지를 고발한 한 책이 나왔다. 내용만 흝어봐도 음모론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내용을 담고 있지만, 문제는 그 내용이 모두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주의자들은, 아직까지 시장에 모든 것을 맡기면 다 잘된다는 주문만을 계속 외우고 있다. 이제까지 단 한번도 시장에 모든 것을 맡겨본 적도 없고, 앞으로 맡길 생각도 없으면서 말이다. ... 그러나 그런 미국의 일상은, 점점 더 중국에게 침식당하고 있다. 이 아이러니한 상황을 대체 어떻게 봐야만 할까.
누군가는 앞으로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운나쁘면 디플레이션을 걱정하고, 누군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는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한다. 아무래도, 조금 더 공부를 해야만 하겠다.
글
한나라당은 블로거를 이렇게 만들고 싶은 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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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2 01:52
이 그림은 10년쯤 전에 그린 그림이다. 요즘 들어 정부, 한나라당, 선관위가 하는 부분을 보면 이때나 다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안기부를 "정보통신윤리위원회"나 "경찰", "선관위"로, 반정부적인 생각을 "사회 이슈에 대한 의견"이나 "반-자본적인 생각"으로만 고쳐도 대충 들어맞는다. 현재 사이버 공간에서는개인정보를 확인해야 글을 쓸 수 있고,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블로그 글은 삭제된다. 보호란 명목으로 검열은 강화되고, 공명선거란 이름으로 발언권은 봉쇄되거나 경찰의 소환장이 날아온다.
...뭐가 어찌되었길래, 10년전에 그린 그림이 요즘도 들어먹히는 세상이 되버린걸까.
...뭐가 어찌되었길래, 10년전에 그린 그림이 요즘도 들어먹히는 세상이 되버린걸까.
1101문화과학56호-문화분석-최영화.hwp